주디의 마지막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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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식은 주디를 만지고 믿기지 않아 울었다.
엄마는 엉엉 울면서 ‘더이상 동물 키우지 마’ 라고 했다.
해줬던 것보다 못해준 것들의 미안함만 쌓여간다.
긴 밤을 혼자 이겨내보려고 이 작은 아이가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계속 슬픔에 빠져있다기보단 장례식을 꼭 치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도로 찾아보니 집 근처에도 펫 장례식장이 있었지만 후기도 없고 믿음직스럽지 않아 다른곳을 찾아보던 중 펫콤을 발견했다.
후기도 많았고 전문적인 곳이라 우리 주디를 믿고 보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른 시간인데도 바로 전화를 받아주셨고 친절히 응대해주셨다.
안산에 살지 않아서 교통편이 부담이 되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주디의 마지막을 같이 보내고 싶어서 이동 서비스 대신 직접 방문하였다.
직원분은 예의를 갖추시고 조심스럽고 정중한 말투로 장례 절차를 설명해주셨다.
추모실에서 주디에게 편지를 쓰고 추모할 시간도 주셔서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화장을 하는데 주디가 정말 내 곁에서 떠난다는 사실이 느껴져서 계속 눈물이 났다.
하지만 유골을 받으니 그래도 곁에 주디의 영혼은 남아있는 것 같아서 조금 위로가 되었다.
아직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들고 주디 없는 텅 빈 집에 있으려니 울적한 마음이 든다.
주디가 토끼별에서 열심히 뛰어놀다가 내가 갔을 때 마중와준다면 좋겠다.
아주 많이 사랑하고 영원히 기억할게 주디야.
주디의 마지막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우리 주디와 함께한 7년이라는 시간을 무사히 잘 보내주었습니다. 강아지장례, 강아지화장, 반려동물장례, 반려동물화장, 고양이장례, 고양이화장, 동물장례, 동물화장, 동물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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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petcom님의 댓글
petcom 작성일
주디 보호자님의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2023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12월 26일..
평생 잊혀지지 않을 오랫동안 기억될 날짜일것 같습니다.
7년동안 함께한 시간만큼 ~ 사랑도, 애정도 듬뿍일것 같은데...
주디가 있었던 자리에 주디만 없으니... 쓸쓸하고 텅빈 집 같다는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반려동물과 이별 후에는 정말이지... '다시는 키우지....' 이런 맘을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게..
반려인들인것 같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나 슬프고 힘들고 아프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에요.
아침마다 반갑게 인사해주고, 눈 맞쳐주던 아이가..
이제 그럴수 없다는 생각만으로도 우울증도 올 수 있습니다.
그럴때 일수록..
우리 아이가 좋은 곳에 가서 잘지내고 있을꺼야..
이제는 아프지 않을 거야..
꿈속에서 만났을때 너무나 행복해보였어..
라는 긍정적인 생각과,,, 좋았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서서히 정서적 이별을 해야합니다. ~~
주디도 토끼별에서 잘지내고 있을꺼에요.~
그동안 즐거웠고, 고마웠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로....
재잘재잘 거리며.. 토끼별에서 친구들에게 속삭이고 있을거에요..
주디보호자님 가족분들도 편히 지내시기 바랍니다. ~
먼걸음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펫콤의 장례서비스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