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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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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베보호자
댓글 1건 조회 2,583회 작성일 23-07-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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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를 보내며..

2023년 7월2일 사랑하는 울애기 베베를 보냈습니다
평생 떼어내고 싶지 않던 내 옆구리 껌딱지 베베가..
열여섯 견생을 마치고
영영 다른 세상으로 그렇게
소풍가듯 떠났습니다
사슴처럼 뛰고 꼬리는 쉬지않고 발랑대던 우리 순둥이..
어느덧 늙고 병들어 큰 수술 끝에 그래도 6개월 남짓 더 제곁에서 버티며 머물러주다가 끝내는 떠났습니다
많은 시간 수도없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의연히 보낼수 있기를 무수히 다짐했지만
베베가 떠나던 그 새벽..
모든것은 하찮게 무너졌습니다
무섭도록 커다란 공허와 황망함에 어린아이처럼 목놓아 울며 베베를 수습하고
시간을 기다려 펫콤에 연락을 했습니다
일요일 이른 아침시간임에도 직원분이 따뜻하고 친절한 음성으로 안내를 해주셨고
베베를 맡겨도 좋을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오랜시간 음식을 먹지 못해 뼈만 남은 베베를
직원분은 따뜻하고 정성스런 손길로 꼼꼼히 닦아주고 염습을 해주셨습니다
그모습에 비통했던 마음은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수의의 리본을 섬세하고 사려깊게 묶어주신 그 손길..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추모실은 조용하고 쾌적했습니다
요람처럼 생긴 커다란 바구니에 담긴 베베는 갓 태어난 아기처럼 평화로웠습니다
이쁜 꼬까옷을 입은 인형같은 베베를 쓰다듬으며 약속대로 의연한 마음으로 보낼수 있었네요
모든것이 장례지도사님들의 정중하고 차분한 인도덕분입니다 마음의 큰 동요없이 절차를 마무리했네요
울베베를.. 엄마가 평온하게 배웅 인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심에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강아지장례, 강아지화장, 반려동물장례, 반려동물화장, 고양이장례, 고양이화장, 동물장례, 동물화장, 동물장례식장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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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com님의 댓글

petcom 작성일

베베보호자님의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사랑으로 가족처럼 친구처럼 ~~
 늘 따라다녔던 껌딱지..~~ 
 그런 껌딱지 베베를 이제는 사진속으로만 봐야 하는 심정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슬프실지 잘 압니다. ~

마지막을 준비는 과정도 슬픔이지만..
어떻게 보낼까?  어떤마음으로 보낼까? 보낼수는 있을까?
의연한 마음은 도대체 어떤 마음일까?? 수없이 많은 준비를 하셨을텐데..~~

그래도 마음의 큰 슬픔없이.
마음먹은대로... 의연하게 편온하게 베베를 보내셨다고 하니...
저희가 더 다행입니다.

아마도 한동안은 베베와 함께했던 모든 체취들이 그대로일텐데~
즐거웠던 추억 행복했던 기억들 떠올리며 베베를  생각하며 지내세요. ~
눈물이 흐르면 흐르는데로 우셔도 됩니다. ~

베베도 좋았던 기억 행복했던 껌딱지로 잘 살다가 갔을거에요. ~
마음 편안히 내려놓으시고
친구들과, 가족들과 베베이야기로 ' 우리 베베가 그랬었지..'라며 수다도 떨고
사진첩에 베베 사진을 보며 웃기도 하며 그렇게  서서히 기억속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

슬픔이 아직 남아있으실텐데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베베 보호자님.~

펫콤-반려동물 장례식장